초기 이유식을 시작한지 어느 덧 2주정도 지났다
지금 드는 생각은 분유만 먹일 때가 편했구나..라는 것
힘들면 시판 이유식을 사먹여도 되겠지만
내 욕심에 몸이 힘들어도 직접 정성을 들여 직접 해먹이고 싶었다
이유식의 바이블이라고 볼 수 있는 '삐뽀삐뽀 이유식'
이 책만 잘 따라하는 걸 목표로 삼고 이유식을 직접 만들고 있다
이유식을 만드는 과정을 대략 말해보면 이유식을 만들고 큐브틀에 15g정도 나눠서 담는다(눈금이 표시된 큐브틀을 쓰는 것이 편함)
이틀치 분량은 따로 담아 냉장실에 넣고 나머지는 한김 식힌 후에 냉동실에 넣고 얼린다
냉동실에 들어간 큐브는 다음날 꺼내서 밀폐용기에 옮겨담는다(타파웨어가 밀폐력이 좋다고 해서 타파웨어 용기를 사용하는 중이다)(냉동실에 보관되는 이유식은 2주정도까지 먹을 수 있는데 밀폐를 잘 해서 보관해야한다)
다음날 먹을 이유식을 전날 꺼내 냉장실에 옮겨서 천천히 해동될 수 있게 한다
이유식을 만드는 과정은 어떻게 보면 간단해?보이기도 하지만 자잘한 일들이 굉장히 많다
설거지양이 엄청나게 늘어난다..
힘들어도 계속 직접 해먹이는 방법을 고수하는 이유는 일단 아기가 정말 감사하게도 너무나 이유식을 잘 먹어준다 시작한지 2주정도밖에 안되었는데 벌써 이유식을 두끼 먹어준다
이유식을 잘 안먹는 아기 키우는 엄마들은 어떻게 버틸지.. 잘먹어주는 우리아기가 너무 고맙다
우리 아기는 밥을 급하게 먹는 스타일이라 원래 먹텀이 4시간이지만 여유있게 한시간 전에 이유식을 시작해야 여유롭게 아기가 식사를 한다
4시간텀에 맞추면 배가 빨리 안차서 매우 화를 내며 운다. 음식을 뱉으며 화내면서 울 때 정말 무섭다...
아기가 이렇게 무서울 수도 있는거구나
지금 제일 난관은 한창 이유식하고 있는데 아기가 코감기가 걸렸다는 점이다.
보통 3일에 한개씩 새로운 이유식 재료를 추가하고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는 지 체크하는데 아기가 아프니 다 중단하고 알레르기 반응이 없었던 이유식 재료들만 이용해서 먹이고 있다
얼른 맛있는 것들 먹여주고 싶었는데 하필 바나나 반응보는 타이밍에 아기가 아파서 너무 안타깝다
아기에게 미안하지만 계속 당근 청경채 애호박만 먹이고 있다 맛없을 텐데 잘 먹어주어서 고마워
늘 정성을 다해서 만들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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